'수능'에 해당되는 글 1건
- 2009/11/14 목요일이 아니라 수능일이였다.
목요일이 아니라 수능일이였다.
선택받은기억 2009/11/14 18:47
2005년 내 삶의 가장 치열했던 겨울, pen-ee
주간날씨에 목요일은 수능일이라고 나왔길래 그제서야 2009년 수능은 11월 12일이라는것을 알았다.
달력에 수능시험날을 빨갛게 새겨놓고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매일 손꼽아 기다릴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오늘이 몇일인지 무슨 요일인지도 모른채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다.
세번의 입시와 여섯번의 실기시험을 봤다.
언제나 잘나고 당당하고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가득찼던 나는
이때부터 조금이라도 안될 기미가 보이면 시도해보기도 전에 포기할 생각부터 하고
별것아닌 실수 하나에도 끊임없는 자기학대와 피해의식에 시달렸다.
고치려고 노력하지만 마음먹은 것처럼 하루아침에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리는것에 대한 내 마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대로인데..
출근길에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된 고등학교를 지나가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실기시험 끝나고 얼어붙은 손으로 화구박스랑 물통을 들고 힘겹게 내려오던 홍대앞도 생각난다.
스무살의 스트레스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선택받은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목요일이 아니라 수능일이였다. (0) | 2009/11/14 |
|---|---|
| 관심 (0) | 2009/06/30 |
| You fall in love like you'd fall from a bicyle (0) | 2009/06/29 |
| 暇な木曜日 (0) | 2009/06/12 |
| 한적한 (0) | 2009/05/20 |
| untitle (0) | 2009/05/20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