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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2/14 정리하는 구정. (1)
  3. 2010/01/17 2010년 1월.
  4. 2010/01/02 2010년의 명언.
  5. 2010/01/01 연말과 연초사이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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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물론이고 일상에도 소흘할 만큼 들떠있었다.
언제까지 이렇게 지낼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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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는 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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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녹차팝콘 맛있다. 그런데 꼭 내가 좋아하는 신제품들은 망하더라.

구정이다.

새해 복 많이 받아도 부족할 타이밍에 정리를 했다.
내방을 정리하고 관계를 정리하고 내 마음도 정리하고..
한꺼번에 많은것을 의욕적으로 처리하려 하는데 이상황이 뜻데로 가지않을 때는 늘 힘에 부친다.

왜 항상 힘든일은 겨울에 생기는것일까.
날씨가 추우니까 내마음도 같이 차가워져서 그나마 미약한 사리분별조차 하지 못하는것일까.
언제부터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겨울에는 항상 같은 문제로 고민하게 된다. 기가막힌 타이밍이다.

괜찮은가.
왜 남얘기는 단호하고 매정하게 단정지으면서 정작 내 문제에 있어서는 우유부단했을까.
관대하다 못해 되먹지 못할 너그러움에 합리화시키는 것은 이제 그만하기로 했다.
지금 당장은 힘들지 모르겠으나 더 밝은 앞날을 위해서라면 이정도쯤은 잘 참아낼 수 있을것이다.
여태까지 그래왔듯 잘 기다리고 견뎌냈을테니..

인생에 정답은 없고 나의 판단이 옳은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으나  
반문하고 되돌이켜 봤을때 부끄럽지 않은 2010년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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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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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출근부터 감당하기 벅찬 눈이 내렸다.

그리고 죽는것보다 추운걸 더 싫어하는 내가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날씨속에서 꿋꿋히 버티고 있다.
걱정했지만 막상 상황에 직면하면 또 덤덤하게 지낸다.
추우면 손잡아달라고 그러고 외로우면 남들 재밌게 사는 얘기를 듣는다.
짜증나고 내 분에 못이길때는 엉엉 울기도 한다. 나이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애교가 늘었다.
생각보다 나쁘지않다. 이렇게 지내는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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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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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의 중요성은 그 노력에 있지 의도에 있지 않다.
그리고 노력이란 마음의 상태, 활동, 세상과의 대화이다.
*Richard Ser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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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과 연초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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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30일.
알수가 없다.
눈이 펑펑내리는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다 빙판길-그것도 눈이 절반쯤 녹은 질퍽한 내리막길-에 슈퍼맨 자세로 슬라이딩.
양쪽 무릎은 위의 사진을 참고하면 적절할것같다.
신정에 자전거를 타고 멀리 놀러갈 계획은 그렇게 취소.
2009년은 일단 이렇게 마무리.
그래서 신년연휴에는 한박스의 귤과 일리터의 폭풍콧물과 함께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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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월 1일.
오랜만에 집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나혼자 김치찌개를 만들었다.
시카고에 있는 차이나타운에서 먹었던-얼큰함이라고는 눈뜨고 찾아볼 수 없는, 혀에 통증을 느낄정도로 자극적이였던- 한국식 김치,머쉬룸 스파이시 스프나 이 김치찌개나 별반 차이가 없었다.
설탕과 소금과 다시다맛이 삼단분리된 이 김치찌개는 마지막으로 급하게 뜯은 신라면 봉지의 스프로 라면탕을 만들어먹었다.
오랜만이였다.
온갖 화학조미료를 한꺼번에 섭취해서 혀가 닝닝해지는 이느낌..



올 한해 내게 어떤 변화가 생길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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