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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8 잉여킹한량왕

잉여킹한량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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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한달만 더 버티면 되는데.. 일을 그만두고 울면서 혼자 바다로 꺼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꼭 당장 대책없이 그만두지 않았어도 됐을텐데.. 그떄의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자신이 없었다. 아, 지금도 여전히 매순간마다 생각난다.  
뭐 알아서 잘할 것이고, 돌아갈 곳이 있으니,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겠지.

사월의 바다는 생각보다 너무 추웠고 혼자서 질질거리는게 서러웠다.
사필귀정이다.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 또한 쉽지 않겠지만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닐거다.
나는 언제쯤 어른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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