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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7/11 arrived chicago. (10)
  3. 2009/07/03 비행기를 놓쳤다. (6)
  4. 2009/07/03 I am ready to dive into illinois.
  5. 2009/07/01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日本に到着し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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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ita airport

2주간 잘놀다 일본에 들어왔습니다.
이곳에서도 2주간 머물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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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ived chic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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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enium park


잘도착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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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놓쳤다.

아침에 멀쩡한 티비가 뻥튀기 터지는 소리가 나면서 회로가 터졌다.
덤으로 정신없는 와중에 아이팟 이어폰도 박살이났다.
그떄부터 오늘 좆망의 기운을 감지했는데 제대로 터졌다.
타의에 의한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다고는 하지만
어쨌거나 결론은 내 판단착오로 5시 35분 비행기인데 공항에 5시 30분이되서 도착했다.

공항까지 가는데 두시간.
공항에서 어찌할줄 모르고 여행사에 연락하고 별짓을 다하는데 두시간.
공항에서 단념하고 집에 도착하기까지 두시간반이 걸렸다.
집에가는 버스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가 없었기 떄문에 다음차를 타서 그렇게됐다.  
처음에는 분에 못이겨 어찌할줄 몰랐다.
어짜피 지나간 상황인데 지나간일 잡고 늘어질수록 한강에 투신하고싶은 충동만 더해진다는 생각에
진정하고 앞으로의 상황을 고민했다.

수중의 돈을 다 긁어모아 단한푼도 없는상황.
날짜 변경이 불가능한 티켓이여서 환불했다. 그런고로 이제 마이너스다.
다시 티켓팅하면 기본이 몇십만원 인상된 가격에 환불수수료 아 그런건 상관없는데 당장 좌석은 있을래나..
돈보다 더 아까운건 여행가려고 한달반 전부터 티켓팅 해놓고 7월을 생각하면서 악착같이 일했던 시간이다.  
남들이 보면 적당히 빈둥거리면서 일하는 프리타정도로 보였겠지만
단 하루도 쉬지않고 일하고 남는 시간에는 하고싶은것을 하느냐고 목매달았다.
4시간도 못자는 날들이 허다했고 피곤은 온몸을 뒤덮었다.
아르바이트 몇개를 쉬지않고 돌리는 바람에 몸상하고 끙끙거리며 앓아누웠던 두달의 시간을 생각하면
이제는 가기 싫어도 가야한다.

모자란 돈은 어떻게 매꿔야할까.. 반토막난 펀드라도 환매와 카드 3개월 할부중 어떤게 손해가 적을까.
부터 시작해서 차라리 대한항공 직항으로 끊을까 아니면 미친척하고 이번기회에 비즈니스 클래스를?
같은 뻘생각을 하는 사이 집에 도착. 

부모님이 가지말라고 그렇게 말렸는데 무리해서 가는거라 온갖 눈치에 미운털이 잔뜩 박혀있었다.
고집스럽고 못난자식이지만 그래도 자식이라고..
오늘 아침에 아빠는 출근도 미루고 엄마는 약속을 취소하면서 공항 버스 타는곳에 데려다주셨는데..
집에들어오면 혼나는건 둘째치더라도 속상해하시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얼굴에 속상한 표정이 가득.
가지못하게 막을거라고 예상했는데 다음주라도 티켓이 있으면 가라고 그러신다.

인생뭐있니.
하고싶은건 꼭 해야하고 가고싶은곳은 꼭 가야하니까 결국 갈 수 밖에!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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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근성의 좌석 새로고침으로 7일날 티켓확정!
돌아오는 비행기편이 없는 관계로 8월 초에 들어온다. 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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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ready to dive into illin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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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ely planet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일이지. 멀리 가면 풍경은 달라지지만, 인간들은 다 똑같으니까.
지기 싫어서 악을 쓰다가 실수를 하고, 그 실수를 후회하느라 또 얼마간 시간을 헛되게 보내고,
그러면서 조금씩 배워나가는 게 삶이니까. 인간들이 다 똑같은 한에는 우리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으니까.

김연수 - 여행할 권리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둬.
길은 언제나 우리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떠나는 건 우리의 진심이야.
돈, 시간 그리고 미래 따위를 생각하면 우린 아무데도 갈 수가 없으니.
네 얼굴을 닮은 꿈과 네 마음을 닮은 진심을 놓치지 않기를...
지금은 우리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이 되려 하는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언젠가 우리 모두 저마다 인생에서 무언가를 꼭 찾아내길 바란다.

김동영 -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


왠지 지금이 아니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갔다오면 생각이 정리되고 앞으로 무엇을 할지 뚜렷해질거야 같은 거창한 것은
애시당초 기대조차 하지 않는다.
다만 여행을 계기로 지금보다 더 나를 사랑하고 조금더 삶에 대한 애정이 생겼으면 좋겠다.

12시간의 비행이 지루하지 않도록 책을 두권 빌렸다.
오르한 파묵의 새로운 인생과 수전손택의 사진에 관해서.
두권만 다 읽어도 기억에 남을만한 여행이 될것같다.

어쨌거나 7월은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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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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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결제하고나서 이메일로 확인.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기 전에 잠깐 멈짓.
이건 어디선가 많이 본 낯익은 사진인데.
한참을 웃었다. 명동 한복판에서 우연히 지나가는 고등학교 동창을 만난것같은 기분이었다.

+덧붙이자면
결제하고나서 알게 된 것인데 레드카메라에 소개글에 대학교 동기사진이 있다.
세상은 참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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