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저도 할 말이 없는데 무슨 얘기를 더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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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허세까는소리하고있네. @영동대교 남단과 북단사이.

잊고 싶었던 과거를 다시 회상하는것은 원치 않는다.
순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겁이 나서 열심히 뛰었다. 또 다시 무릎에 통증이 느껴졌다.
소리지를 정도로 아팠는데 이 악물고 있는 힘껏 달렸다.
내마음은 이런데
누군가는 이미 잊혀진 조잡한 과거이며 나의 존재는 "실례지만 어디신가요?" 일뿐이다.  
생각할수록 슬프고 비참해진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것을 심각하게 생각해서 심각한 상황으로 몰고 가는 일들이 비일비재했다.
지나치는 일들, 쓸데없는 사소한 것에도 늘 필요이상으로 진지하게 마음쓰고 고민했다.
자의적인 상황 해석과 판단에서 이어지는 멋대로 결론짓고 혼자 상처받는것만큼 비참한것도 없는데..  

잘한것은 아니지만 잘못하지도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알 것 같았는데 여전히 모르겠다.
더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이제는 알고싶지도 않다.
진심을 몰라줘서 미안했다는 말을 내뱉은게 한없이 부끄럽고 한심해졌다.
애초에 진심 따위는 없었는데 뭘 어떻게 알아줘.
그러니까 할 말이 없다.
중요하다고 믿어왔던 것들이 이제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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