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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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역 지하철노숙자드립.

두세시간밖에 못자서 말할 기력조차 없을 정도로 가라앉은 상태였는데 자전거가 타고 싶어 몸살이 났다.
소원대로 자전거를 탔다. 타는 중간에 비가 왔다. 비를 맞으면서 남산에 갔다왔더니 몸살이 났다.
정신없던 그날 수돗가에 오클리 고글케이스와 멍충이 친구를 놔두고왔다.

다음날도 자전거를 탔다.
주말에 카메라를 써야 하는데 갑자기 촛점이 안맞고 먼지가 잔뜩껴있었다.
분당센터는 다음주부터 수리가능. 양재는 하필 그날부터 다음날까지 전직원휴가.
학동에 있는 센터는 압구정 학동사거리로 이사를 갔다고 그래서 카메라를 가방에 짊어지고 자전거를 탔다.
그날 자고 일어나니 어깨는 물론이고 온몸이 쑤셨다.

주말은 가관이였다.
약속.약속.약속.약속.
쉬어야 하는데 무리의 연속.

15시간 넘게 침대안에서 꼼짝못하고 누워있었다.
피곤의 여파는 쉽게 풀리지 않는다.
해야할것이 너무 많다.
capsule - phan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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